다른 컴퓨터로 데이터를 보내려면 데이터의 앞부분에 필요한 정보를 붙여서 다음 계층으로 보내야한다. 이 정보를 헤더라고 하는데 헤더에는 데이터를 전달받을 상대방에 대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헤더를 붙여 나가는 걸 캡슐화라고 하고, 데이터를 받는 쪽에서 헤더를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을 역캡슐화라고 한다.
데이터 송,수신 예제를 통해 캡슐화, 역캡슐화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송신 측 컴퓨터에서 웹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한다. 이때 ① 응용계층에서는 웹 사이트를 접속하기 위한 요청 데이터가 만들어진다.
다음으로 해당 데이터는 ②의 전송 계층에 전달되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전송 계층에서 신뢰할 수 있는 통신이 이루어지도록 응용계층에서 만들어진 데이터에 헤더를 붙인다.
이렇게 데이터 링크 계층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는 최종적으로 전기 신호로 변환돼서 수신 측에 도착한다.
수신 측은 이제 각 계층의 헤더를 순차적으로 제거하면서 데이터를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응용 계층에 데이터를 전달하게 된다.
<aside> 🗒️ VPN은 무엇일까?
VPN은 Virtual Private Network(가상 시설망)의 약어이다. 가상 통신 터널을 만들어 기업 본사나 지사와 같은 거점 안을 연결하여 통신하거나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사내에 접속하는 것을 말한다. VPN은 다음 두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