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이란 네트워크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다. LAN은 어느 한정된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사무실에 컴퓨터가 30대 있는데 이것들을 네트워크로 구성한다면 이런 경우 ‘사무실에 LAN을 구축한다’라고 말한다.
LAN과 비교되는 말로 WAN이 있다. WAN(Wide Area Network)은 멀리 떨어진 지역을 서로 연결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요즘 네트워킹을 한다고 하면 주로 LAN과 WAN이 공존한다.
이더넷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이런 이더넷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이더넷 방식 말고도 토큰링 방식, FDDI 방식, ATM 방식도 존재한다. 어떤 네트워킹 방식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랜카드부터 모든 네트워크 장비들을 다르게 구입해야 된다.
이더넷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CSMA/CD 방식으로 통신한다는 것인데 이 방식은 통신하고자 하는 컴퓨터가 네트워크를 살펴봐서 아무도 통신을 하고 있지 않으면 무조건 자기 데이터를 실어서 보낸 다음 잘 갔는지 확인해보는 방식이다. 그런데 만약 동시에 두 개의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실어보내려고 하면 충돌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콜리전(Collision)이라고 한다. 이렇게 콜리전이 발생하면 두 PC는 자신이 보내려던 데이터를 랜덤한 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다시 보내게 된다.
토큰링 방식은 이더넷처럼 자기 맘대로 보내고 싶을 때 보낼 수 없다. 해당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가진 PC만이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토큰링 방식이다. 데이터를 다 보내고 나면 바로 옆 PC에게 토큰을 건네주게 된다. 민약 전송할 데이터가 없다면 토큰을 다시 옆 PC에게 전달한다. 이렇게 옆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통신이 이루어지며 콜리전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만 데이터를 보내려면 토큰을 받을 차례를 기다려야 되기에 속도면에서 이더넷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더넷 : 100/1000Mbps, 토큰링 : 4Mbps/16Mbps)
UTP 케이블을 알기 이전에 TP 케이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TP 케이블이란 Twisted-pair 라는 의미로 선이 꼬여 있음을 의미한다. TP에는 UDP와 STP가 있다.
UDP는 Unshielded TP를 말한다. 주로 우리가 사용하는 케이블이 바로 UTP이다. STP는 Shielded TP로 케이블의 주위를 어떤 절연체로 감싸서 만든 것을 말한다. STP가 좀더 비싸고 성능이 좋으며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전자방해)를 줄일 수 있다.
<aside> 🗒️ 카테고리 정리
UTP 케이블의 전송 가능 대역폭에 따라 분류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1) 카테고리 1
주로 전화망에 사용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케이블이다. 따라서 데이터 전송용으로는 맞지 않다.
2) 카테고리 2
데이터를 최대 4Mbps의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케이블이다.
3) 카테고리 3
10 Base T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케이블이다. 전에는 UTP 케이블이라고 하면 바로 이 케이블을 이야기할 정도로 일반적인 케이블이었다. 최대 10Mbps 속도까지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 잘만 구성하면 100Mbps 속도에도 적용이 가능한 케이블이지만, 실제로 이 케이블을 가지고 100Mbps 구성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
4) 카테고리 4
토큰링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케이블이다. 최대 16Mbps의 데이터 전송 능력을 가지고 있다.
5) 카테고리 5
지금까지는 최대 전송 속도 100Mbps를 지원하는 Fast Ethernet용으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기가비트 표준이 완성되면서 이제 이 케이블로도 기가비트 속도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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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케이블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케이블 종류를 말할 때는 약간의 법칙이 있다. 예를 들어 10 Base T에서 맨 앞에 나오는 10이라는 숫자는 속도를 나타낸다. 즉 여기에서 10이란 10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케이블을 의미한다. 그 다음에 Base란 말은 이 케이블이 Baseband용 케이블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원래 케이블 종류에는 베이스밴드(Baseband)와 브로드밴드(Broadband)가 있는데 쉽게 생각해서 베이스밴드는 디지털방식이고, 브로드밴드는 아날로그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다음으로 T가 있는데 T는 TP(Twisted Pair) 케이블을 나타낸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UTP 케이블을 나타낸다.
만약 맨 뒷자리에 숫자가 나오면 맨 뒤에 숫자는 최대 통신 거리이다. 예를 들어 ‘10 Base 5’일 때 최대 500m까지 통신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aside> 🗒️ 케이블 종류 정리
1) 10 Base T
10Mbps로 통신하고 최대 전송 거리 100m인 UTP 케이블로 카테고리 3,4,5를 사용할 수 있고 이 케이블에는 RJ45 잭을 사용해서 연결해준다.
2) 10 Base FL
이 케이블은 10Mbps로 통신하는 케이블인데 광케이블이다. 즉 뒤에 나오는 FL(fiber-optic)이 광케이블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 케이블은 ST 커넥터라는 것을 사용해 연결하고 광케이블은 싱글 모드 또는 멀티 모드 케이블을 사용한다.
3) 10 Base 2
10Mbps로 통신하고 최대 200m까지 전송이 가능한 케이블이다. 이 케이블은 Thin 케이블이라고도 불렸고 BNC 커넥터를 사용했다.
4) 10 Base 5
10Mbps 통신을 지원하는 케이블이고 최대 거리는 500m로 두껍게 생겼다고 해서 thick 케이블이라고 부르거나 색이 노랗다고 해서 옐로우 케이블이라고도 부른다.
5) 100 Base TX
Category 5 UTP 케이블을 사용하는 케이블이고 최대 거리는 100m, 전송 속도는 100Mbps짜리 케이블이다.
6) 100 Base T2
원래 100Mbps 속도를 내려면 Category 5 케이블을 사용하는데 100 Base T2방식을 쓰면 Category 3,4,5를 전부 사용해서 100m를 구현할 수 있다.
7) 100 Base T4
Category 3 케이블을 가지고 100Mbps용으로 사용할 때 만드는 케이블이다. 그 대신 다른 케이블은 2페어(4가닥)를 사용하지만 이것은 4페어(8가닥)를 전부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8) 100 Base FX
이 케이블은 100Mbps 광케이블을 이용해서 구현하는 건데 전송 거리가 보통 2km에서 10km까지 가능하고 SC라는 네모난 접속 커넥터를 이용해서 접속한다.
9) 1000 Base SX
이것은 기가비트, 즉 1000Mbps의 속도가 나는 케이블이다. short wavelen-gth라는 광케이블을 사용하는데 최대 전송 거리는 약 270m에서 550m 정도이다.
10) 1000 Base T
1000Mbps로 UTP 케이블을 통해 전송하고 최대 거리는 100m인 케이블 스펙이다. category 5 케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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